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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일상

구름도 머물다가는 강릉 안반데기 마을 멍에전망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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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는 꿈틀이입니다.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들 많이 답답해하실 거 같은데요. 그래도 오늘은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강릉에 안반데기 마을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가보았습니다.

강릉 안반데기 마을은 작년에 여행 블로그에서 소개된 이후로 많은 여행러들에게 인생 여행지, 이쁜 여행지, 별보기 좋은 여행지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니 고산지대의 배추밭이 너무나 이쁘고 특히 하루 차박 하면서 은하수를 보는 장면은 너무나 낭만이 있고 멋있더라고요. 요즘같이 국내여행이 활성화되고 차박족이 늘어나면서 더욱 각광받는 여행지가 된 것 같습니다.

 

안반데기 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강릉이지만 강릉과 평창 사이에 있는 산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평일에 갔다 왔기에 용인에서 2시간 반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일단 네비로 안반데기를 검색해서 가시면 카페 앞에 있는 주차장까지 안내가 되는데 거기서 주차하고 가시면 멍에전망대까지 거의 1km를 걸으셔야 하기 때문에 차를 끌고 멍에전망대로 표시된 방향의 언덕으로 쭉 올라가시면 더 큰 주창장이 나옵니다.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실 거 같아요.

마을 입구에는 전망대 방향으로 차량 출입통제 현수막과 전망대가 보수공사 중이라서 못 들어간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저도 처음에는 의아해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다들 차 타고 나오길래 그냥 차 끌고 올라갔습니다. 입구 쪽 현수막에 속지 마세요~ㅎㅎ

 

주차장에 가보니 몇몇의 차박족이 보이더라고요ㅎㅎ 진짜 차박 하면서 은하수 보는 명소로 유명해지긴 했나 보네요. 어쨌든 거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멍에전망대가 나오는데 고산지대라 그런지 풍력발전기가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더라고요. 바람 가르는 소리가 어마무시...ㄷㄷㄷ 

전망대에 도착하니 확실히 쌓아놓은 돌담이 무너져서 보수가 필요해 보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들어갈 수는 있으니 걱정은 마시고요!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탁 트인 전경을 보니 너무 시원하고 온갖 걱정거리가 사라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금은 배추를 다 수확해서 좀 황량한 느낌이라는 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 건너편에는 강릉시내와 바다도 보이고 자전거 라이딩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라이딩 명소로도 유명한 거 같았어요. 조금 더 편의시설도 생기고 볼거리도 더 생긴다면 강원도에 손꼽는 명소가 될 거 같은 느낌! 주말에도 관광객이 그렇게 많을 거 같은 느낌은 안 들었는데 시간 되시면 주변 여행지와 묶어서 한 번씩 가보는 걸 추천드려요! 가능하면 마을이 가장 이쁜 여름이나 초가을에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밤에 별을 보러 간다면 달이 밝지 않은 맑은 날을 추천드리고요!

이것으로 안반데기 마을 방문기를 마치고요. 다음 글에서는 강릉으로 넘어가서 방문한 여행지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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