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 겨울철 야외 데이트 코스 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안녕하세요 꿈꾸는 꿈틀이입니다. 오늘의 꿈틀이의 일상 포스팅은 지난 10월 말 카페 아르테오스에 이어 방문한 한국민속촌 관람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나니 어느 정도 해가 저물고 있었는데요. 그날이 핼러윈데이여서 그런지 일찍 들어가긴 아쉽고 야간에도 즐길만한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요. 에버랜드는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보정도 카페거리도 핼러윈 느낌을 즐기기엔 적합했지만 또 카페를 가는 건 아닌 거 같아서 한국민속촌이 야간개장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민속촌에 방문하기로 결정했어요!

 

차를 타고 한국민속촌 주차장에 다다르니 5시가 훌쩍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주차장엔 차들이 가득하고 계속 방문하러 들어오는 차량들이 많더라고요. 다행히 나가는 차량들도 많아서 주차공간을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어요! 운 좋게 입구 가까운 쪽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입구부터 조명도 이쁘고 한복도 보이고 핼러윈 느낌이 물씬 풍겨졌어요.ㅎㅎ

 

일단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는데 현재 인근도시(용인/수원/성남/화성/평택/오산/광주) 지역 주민분과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할인된 가격인 18,000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사실 민속촌 입장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데요. 이런 기회에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민속촌이 위치한 용인 보라동 주민분들은 더 할인된 가격으로 방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되고요. 다만 할인을 받기 위해선 해당 지역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이 필수이니 꼭 지참해 주시고요.

 

입장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해주고 들어가시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요. 하늘에 매달에 놓은 반짝이는 청사초롱과 마치 조선시대 시장을 보는듯한 가게들, 한복을 입은 사람들까지 모든게 전통적이고 운치가 느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밤이 돼서 불빛이 더 이쁘게 보였는데 낮에는 숲 속의 단풍나무들이 반겨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민속촌에서 건물마다 조명을 배치해 야간에 구경하는 맛이 더 좋고 운치도 있었어요.

 

길을 따라 들어가면 다양한 과거 건축물과 소품 판매점들을 볼 수 있고 군데군데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특히 민속촌 상징인 아르바이트생분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게다가 먹을거리도 많아서 배고프면 간식도 사 먹으면서 돌아다니까 더 좋았습니다. 다만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간식거리를 사려면 사람이 많아서 줄을 좀 서서 기다려야 된다는 점 알아두시고요!

 

어느 정도 구경을 한 후 강을 따라 내려가면 야간개장의 메인 포토스폿인 강물 위에 보름달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보름달 모양의 거대한 조명과 등불들이 너무나 감성적인 장면을 연출해주었어요. 많은 분들이 보름달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보름달 조명뿐만 아니라 강 중간중간 위치한 다리도 불빛으로 가득해서 포토스폿과 구경거리가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휴게시설들이 보이고 안쪽으로는 어린이 놀이공원과 근현대거리를 배경으로 한 골목길 상가가 등장하는데 놀이공원은 야간인데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이기구를 타느라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어요. 저는 앞쪽만 살짝 구경하고 근현대 거리로 왔는데 옛날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가게가 있어서 추억에 간식들도 샀는데 야간에는 근현대 거리를 다 운영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쉽지만 여기까지 구경하고 나왔는데 나름 볼거리도 풍부하고 할인받아서 간다면 야간에 야외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곳 같아요.

 

오늘의 일상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더욱 알차고 좋은 정보가 가득한 일상 소식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